로키스 클로저 브라이언 푸엔테스는 1주일 내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 점검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7월31일)이 1주 앞으로 다가왔다. 나머지 시즌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할 때다.
시카고 컵스가 올해 100년만의 우승의 노리고 있는 듯 월드시리즈 챔피언의 기회가 자주 오는 게 아닌 것으로 최근 사이영상 수상 선발투수 CC 사바티아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던진 밀워키 브루어스처럼 정상을 향한 마지막 정비를 해야 하는 팀들이 있는 반면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은 이미 물 건너가 연봉부담을 덜고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등 내년 계획이나 세워야 하는 팀들도 있다.
브루어스의 덕 멜빈 제너럴 매니저(GM)는 이에 대해 “계속 싸울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다. 우리는 우승에 그 모든 것을 걸며 뚜렷한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사바티아를 영입한 브루어스는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트레이드에 합의, 베테랑 2루수 레이 덜엄도 로스터에 더하며 내야도 보강했다.
현재 전화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팀은 작년 준우승 팀인 콜로라도 로키스로 알려졌다. 왼손 클로저 브라이언 푸엔테스, 올 시즌 끝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강타자 외야수 맷 할러데이, 3루수 개럿 앳킨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로키스가 정작 이들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미지수다. 시즌 승률이 현재 .437에 불과할지언정 내셔널리그 ‘워스트’(Worst) 디비전 소속으로 그래도 선두를 사정권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로키스는 지난 시즌 막판 22경기에서 21승을 거둔 기적으로 월드시리즈까지 올랐던 팀이라 포기가 어려울 것이다.
로키스의 댄 오다우드 GM은 이에 대해 “스스로 그런 기회가 또 오는 것을 막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주 좋은 오퍼를 거절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프랭크 렌 GM은 1루수 마크 터셰이라와 재계약이 가능한지 모르는 게 문제다. 지금 지푸라기라도 건지는 게 현명할 수도 있지만 그를 당장 트레이드하면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은 사실상 포기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 고민이다.
숏스탑 라파엘 퍼칼과 클로저 다카시 사이토가 이미 시즌을 접은 가능성이 높은 다저스는 푸엔테스와 오클랜드 A’s 클로저 휴스턴 스트릿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많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외야수 제이슨 베이와 제이비어 네이디, 미네소타 트윈스 선발투수 리반 허난데스, 샌디에고 파드레스 선발투수 그렉 매덕스, 시애틀 매리너스 3루수 에이드리언 벨트레 등도 트레이드 시장에 나와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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