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아파트협회 사뮤엘 이씨

“아파트 건물주들이 자주 변화하는 각종 규정을 이해해야 건물을 잘 관리하고 세입자들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며, 결과적으로는 건물 가치를 올려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LA카운티에서 비영리단체로 운영되는 최대 아파트 건물주 협회인 ‘그레이터LA아파트협회’(AAGLA)에서 활동을 시작한 사뮤엘 이(26·사진) 스페셜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는 “한인들도 아파트 관리를 쉽게 생각하고 매입을 하지만,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구입단계부터 임대용 부동산 운영에 대한 교육을 받고 전문적인 지원을 받아야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코디네이터는 그레이터 LA아파트협회가 최근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인 건물주들과 세입자들간 잦은 분쟁들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한인 커뮤니티 아웃리치와 교육활동을 맡기 위해 고용됐다. 이 코디네이터는 “협회에 가입을 하면 우선 주거용 임대주택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아파트 운영에 필요한 각종 문서와 양식 등을 지원하게 되며, 시정부 주택국으로부터 벌금을 받게 될 경우 이에 대한 교육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코디네이터는 협회에 오기 전에 상업용 부동산 브로커와 애널리스트로 2년간 경력을 쌓았다.
그레이터 LA아파트협회는 1917년 창립됐으며, 회원수가 3만명에 달하고, 이들이 공급하는 임대용 유닛이 36만개가 넘는다. 아직 백인 회원비중이 높지만 아시안 비중도 9%로 한인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코디네이터는 “최근 한인 아파트 건물주가 콘도 전환과정에서 세입자와의 관계에서 발생한 문제로 소송을 당해 보상금을 물게 된 경우는 모든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면서 “이런 일을 애초에 막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규정과 법규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곧 한국어로 아파트 운영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13)384-4131 ext. 340, www.aagla.org

<배형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