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젯블루 등 주요 항공사
가을부터 20~30% 전망
남가주 공항들 수입 타격
항공기 정기 운항횟수를 줄이겠다는 주요 항공사들의 잇따른 발표로 LA 국제공항과 온타리오공항의 수입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항공사들 가운데 LA 국제공항 이용률이 두 번째로 높은 유나이티드항공사는 오는 가을 남가주 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 편수를 20% 줄일 예정이라고 22일 발표했다. 감편 예정 노선은 LA-독일 프랑크푸르트, LA-홍콩 직행 노선을 포함해 40편에 이르고 있다.
이날 젯블루항공사는 노동절 이후 온타리오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젯블루항공사의 이 같은 발표는 익스프레스젯이 온타리오공항과 텍사스주 오스틴 등 15개 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1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가을이 되면 온타리오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편수가 전체적으로 37% 줄어들게 돼 이 공항은 수입 감소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처럼 항공사들이 감편에 나서는 이유는 유가 인상과 항공기 수요 감소 때문으로 젯블루의 데이브 바거 최고경영자는 “매출 증가가 항공기 연료 가격 인상폭을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사들의 감편 러시로 항공기 여행객들은 앞으로 요금 인상이나 비행기를 타기 위해 집에서 더욱 멀어진 공항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형편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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