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회는 24일 한인단체장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단체장의 참여가 부족해 무산됐다. 행사 예정시간에서 10분이 지난 후에도 텅 비어 있는 토론회장 모습.
한인회, 총영사관과 업무확대 방안 협의
출장소 유치 문제
당장 실현 쉽지않아 우선 민원편의 개선
OC 한인회(회장 정재준)가 순회영사 업무를 주 2회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순회영사 민원 폭주로 인해 출장소 또는 영사관 유치를 희망해 온 OC 한인회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해 일단 현재 주 1회 실시되는 순회영사 업무를 주 2회로 늘리기 위해 총영사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총영사관 측도 한인회에서 자원봉사 인력을 충분히 지원한다는 전제 하에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하듯 LA 총영사관은 23일 각 지역 한인회 관계자를 초청해 순회영사 업무 교육을 실시했다.
정재준 회장은 “영사관과 출장소 유치 문제 등을 놓고 많은 대화를 가졌는데 예산과 양국 외교 문제가 얽혀 있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태”라며 “우선 순회영사 업무를 늘려 민원인의 편의를 돕겠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순회영사 업무 확장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구체적 실행 시기와 방안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이다. LA 총영사관 김재수 총영사는 “내부적으로 아직 최종 결정이 안 난 사안이고, 타지역과의 형평성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며 “순회영사 업무 교육 등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업무부터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OC 한인회는 24일 오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인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단체장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단체장의 참여가 저조해 행사가 연기됐다. 한인상공회의소, 건강정보센터, 한미연합회, 체육회, 재향군인회, 해병동지회, 노인상조회 등 거의 모든 단체를 초청했지만 노인회와 한마음봉사회에서만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인회 한 관계자는 “20대 한인회 출범 후 처음으로 한인단체 관계자를 초청해 의견을 청취하려 했는데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각 단체의 행사 및 단체장 개인 사정이 겹쳐 참석이 저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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