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익 528만달러… 월가 예상치 상회
중앙은행(행장 유재환)이 체계적인 예금과 대출 관리 및 효율적인 비용 통제에 힘입어 2분기에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중앙은행이 24일 발표한 2008년 2·4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순익은 528만달러(주당 32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주당 24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며 지난 1분기의 주당 26센트에 비해서도 수익성이 향상됐다.
경영 수익성과 효율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자산수익률(ROA)과 자본수익률(ROE)은 각각 1.00%와 12.97%로 전분기의 0.79%와 10.47%에 비해 향상됐으며 효율성(ER)도 전분기 대비 6.03% 개선된 53.49%를 기록했다. 특히 연방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의 3.76%에서 2분기에는 3.81%로 높아졌다.
부실자산 규모는 870만달러로 대출의 0.48%에 그쳤으며 대손충당금 규모는 대출의 1.18%인 2,150만달러를 확보했다.
한편 경제침체와 한인은행간의 극심한 경쟁구도를 반영, 자산과 예금, 대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2분기 현재 자산은 21억2,596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39%, 대출(GL)은 18억1,826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67%, 예금고는 16억5,869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19%가 각각 감소했다.
유재환 행장은 “부실대출과 일부 수익성이 낮은 예금상품을 과감히 정리, 덩치는 소폭 줄었지만 오히려 효율성과 수익성은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현 상황에서는 부실대출을 줄이면서 효율성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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