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워싱턴=연합뉴스) 김계환 김병수 특파원 = 미국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변경움직임을 차단하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미국 교민들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일대의 한인단체들로 구성된 `워싱턴 독도특별위원회(위원장 최정범)’는 24일 미국인들에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기 위해 다각적인 `독도 코리아 홍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15일 출범한 독도특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한인 상공인들이 사용하는 쇼핑가방과 세탁용 비닐봉투, 옷걸이, 차량스티커 등에 `한국 땅 독도를 아십니까(Do you know Tokdo Korea?)’라고 적힌 표어와 함께 독도를 담은 한반도 지도를 실어 독도를 홍보키로 했다.
또 `독도코리아(TokdoKorea.org)’라는 독도 관련 홈페이지를 개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등을 소개하는 내용을 싣기로 했다.
이어 특위는 미 의회 주변에 `한국 땅 독도를 아십니까(Do you know Tokdo Korea?)’라는 광고판을 설치하고, 워싱턴 D.C. 인근을 왕래하는 지하철에도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광고를 싣기로 했다.
최정범 위원장은 워싱턴 D.C. 뿐만아니라 미국내 다른 지역에 있는 한인들과도 연대해 한국 땅 독도를 적극 알리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 부당성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주 동포사회는 이날 ‘독도 지킴이 범동포위원회’를 발족했다.
‘독도 지킴이 범동포위원회’는 일본의 독도도발과 관련, 동포사회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결성된 단체로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한인회와 한인유권자센터, 각종 직능과 문화예술, 봉사, 종교단체 등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미국 정치인과 의회에 독도를 알리는 편지 보내기 운동과 1.5세와 2세, 타민족들을 상대로 한 교육과 홍보활동 등을 전개하는 한편 친한 인사들을 조직하고 독도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최근 불거진 미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변경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한 편지 보내기와 서명운동을 강화하는 한편 독도를 관할하는 경상북도와 연계한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제용 뉴욕한인회 사무총장은 위원회 조직 구성을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고 현재 1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위원회를 명실상부한 범동포 단체로 발전시켜 일본의 역사왜곡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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