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고바야시 시의원이 호놀룰루시장선거 출마를 밝히면서 시장선거가 3파전으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호놀룰루 시의회에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는 고바야시의원이 시장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가운데 직접적인 동인이 된 한가지만 꼽으라면 단연 트랜짓 프로젝트다.
고바야시의원은 경전철을 강하게 밀어부치는 무피 헤네만 시장과는 달리 콘크리트 도로에 고무바퀴로 운행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앞서 하와이대학의 파노스 프레베두로스 교수도 헤네만시장의 트랜짓정책을 비판하며 호놀룰루시장선거에 뛰어든 바 있어 이번 선거가 이들 빅 스리의 3파전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프레베두로스 교수는 아예 트랜짓 프로젝트를 전면 폐기하자는 목소리를 내고있다.
현재 71세의 고바야시의원은 지난 1980년 하와이 정계에 뛰어든 이래 14년간 주하원의원을 지냈다. 94년에는 호놀룰루시장선거에 도전했으나 제레미 해리스 시장에게 패해 고배를 마신 후 2002년 시의회 의원으로 다시 하와이 정계에 복귀했다.
그후 지금까지 여러차례 예산위원회 의장으로 시의회에서 힘있는 자리를 차지했고, 4년전 헤네만시장을 지지하며 헤네만시장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고바야시의원은 수개월 전부터 헤네만시장과 여러가지 정책에서 의견충돌이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트랜짓 프로젝트에서 의견이 상충되자 이번에 헤네만시장을 상대로 시장직에 도전하게 된 것. 고바야시의원은 찰스 드조우, 도노반 델라 크루즈 의원등 동료 시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대표적인 반 레일단체 스탑레일나우 등의 지지는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장선거에는 제임스 브류어, 대니얼 커닝햄, 도노반 캠벨, 재클린 멜리, 조지 니타 등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으며, 전 시의회의원 듀크 바이넘과 주하원의원 커크 콜드웰이
고바야시 의원의 시장출마로 비는 시의원자리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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