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웨인공항 새 검색 시스템
존 웨인 국제공항이 24일부터 새로운 검색 시스템을 도입했다.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이 터미널에 들어가기 위해 안전 검색대를 통과할 때 기존에는 항공사 승무원과 급한 승객만 별도의 라인을 이용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존 웨인 국제공항 A터미널은 이 날부터 ‘검색절차에 정통한 여행객’(expert travelers ·사진 맨위), ‘일반 여행객’(casual travelers·사진 가운데), ‘가족단위 여행객’(families and special assistance)을 위한 전용 검색라인을 설치했다.
연방교통안전국(TSA)은 존 웨인 국제공항을 비롯해 미 전역 30개 공항에서 이 제도를 한 달간 시범운영하는데 효과가 있을 경우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올 초 솔트레익 공항에서 처음 운영된 이 제도는 지금까지 좋은 효과를 내고 있어 존 웨인 공항에서도 영구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새 시스템에 따라 존 웨인 공항 A터미널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은 자신이 직접 선택한 라인에서 검색을 받게 된다. 이 경우 검색절차에 익숙한 여행객은 전용라인을 이용할 수 있고,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가족단위 승객도 별도의 라인에서 검색을 받기 때문에 일반 승객의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자녀 또는 장애인과 함께 비행기를 타는 승객도 새 제도 시행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승객은 “아이와 함께 여행하면 검색 때 시간이 많이 걸리게 마련인데, 앞뒤에 모두 자녀를 둔 여행객이 있어 마음이 한결 편했다”고 말했다.
TSA 드웨인 베어드 대변인은 “여행객은 검색대 주변이 조용할 때 마음의 평안을 느끼고, 그런 환경에서 검색 요원이 위험인물을 찾아내기가 쉽다” “새 제도 시행으로 검색대 대기라인이 조용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