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 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15년간 550억달러의 정부 출연 자금이 투입되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현대자동차가 개발중인 수소연료 자동차 모형.

차세대 차량용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오는 2050년께 상용화될 전망이다.
연방 상원 에너지 자문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수소 자동차가 2023년까지 현재의 개솔린 사용 자동차와 경쟁이 가능하고, 205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위원회는 모든 형태의 자동차에 수소연료 엔진의 장착이 가능한 만큼 정부의 수소연료전지 및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국가기술연구위원회의 연구에 따르면 향후 15년 동안 약 550억 달러의 정부 출연 연구개발비가 뒷받침될 경우 경쟁력이 있는 수소 자동차의 양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문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수소 자동차가 상용화될 경우 2050년도에는 현재 유류 소비량의 60% 이상을 줄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현재 수준의 20%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엑손모빌 연구소 마이클 래미지 전임소장은 “향후 15년 동안 수소 자동차 및 수소 주입시설 등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총 550억달러의 보조가 미국의 미래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에탄올의 상용화를 위해 지난 15년 동안 1,600억 달러를 지원했다.

<심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