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다민족사회 이민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와이파후 하와이 플랜테이션 빌리지에서도 25일부터 태극기가 휘 날린다.
25일 오전 9시30분 와이파후에 위치한 ‘하와이 플랜테이션 빌리지’에서는 하와이 초기 이민자들을 대표하는 미국, 하와이, 필리핀, 한국, 오키나와, 푸에르토 리코, 일본, 포르투갈, 중국의 국기게양대가 건립되어 각 국의 국기가 게양됐다.(사진 위)
2006년 필리핀 이민100주년을 기념해 하와이 필리핀커뮤니티가 주도해 2년간에 걸쳐 완공된 국기 게양대 및 기념비 완공식에는 아리엘 Y. 아바딜라 필리핀 총영사를 포함, 토시오 쿠니카타 일본 총영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하와이 플랜테이션 빌리지의 리처드 히라타 관장은 하와이초창기 이민자들을 대표하는 각국의 영사관에서 국기를 기증한데에 감사를 표했고 무피 헤네만 호놀룰루 시장도 축사를 보내왔다.
그러나 주호놀룰루 한국총영사관측에서는 아무도 참석치 않아 2003년 이민 100주년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인사회의 위상을 다민족 사회에 알리는데 아쉬움을 남겼다.
주최측이 마련한 한국의 귀빈석에는 토니 리 라나킬라 한인문화클럽 회장이 대신 앉아 빈 자리를 메웠다.
한편 플랜테이션 빌리지내에 마련된 다민족 사회 이민사를 전시하는 전시관에서는 8월부터 한국 이민역사가 1년간 전시된다.
한국 이민전시관에는 인천시와 하와이 한인동포들이 기증한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각종 이민관련 자료들이 내년 7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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