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고국의 국민은 물론 이곳 동포들도 독도 문제로 일본을 성토 하는 목소리가 연일 계속 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피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군들 일본을 괘씸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어찌 보면 평소엔 잠잠하다 일본 정부의 정책에 따라 흥분하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다. 그동안 한일협상 때나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일본 정치가들의 궤변이 있을 때마다 흥분한 목소리와 함께 미지근한 대응만 한 결과가 지금의 상황을 초래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다.
우리가 국가 안위를 늘 생각하고 긴장하지 않으면 엉뚱한 역공을 맞게 된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일본은 기회와 힘만 있으면 남의 나라를 찬탈하려는 습성을 역사를 통해 알수 있다. 일본은 지금부터 100년 전 세계적으로 힘을 투사하는 미국을 상대로 용의주도한 외교를 펼치며 한반도 지배 야욕을 드러냈었다 루즈벨트가 일본의 한반도 침략 야욕을 묵인해준 것은 당시 조선은 자치 능력이 없는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말은 부드럽게 하고 큰 몽둥이를 갖고 다녀라 그러면 멀리 갈수 있을 것이다”(Speak softly and carry a big stick and you will go far)며 이처럼 힘과 외교가 병행해야 외교의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그의 외교 철학을 말했던 것이다.
당시 일본의 조선을 침략하려는 야욕을 감지한 고종은 1905년에 이승만을 루즈벨트에게 보내 일본의 침략 야욕을 개탄하면서 1882년에 체결한 조미 수호 조약에 의거한 미국의 지원을 요구하지만 조선은 스스로의 독립과 안전을 지킬만한 능력이 없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일본은 군사적으로 소련을 상대해 싸워 이기는 힘을 과시했으며 젊은 사람들을 일찍 여러 선진국들에 유학을 보내 외교를 병행하게 했으며 선진 문화를 빨리 받아들여 국가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때 당시 소련이 팽창하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한 루즈벨트가 일본의 손을 들어준 것은 자연스러운 이해타산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지금은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일본에 밀릴 것이 없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독도 관련 부서를 신설해 초지일관 장기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을 연구하면서 독도를 관리하고 이곳 동포들은 미 선거 때 투표에 참여해 한인사회의 힘을 축척해 갈 때 미국 정치가들의 마음을 정의롭게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번 정신대 문제가 미 의회를 통과한 경험이 좋은 예가 된다. 그때 미 정치가들을 상대로 로비를 한 민초들은 소란스런 소리보다는 미 정치가들을 직접 찾아가 일본의 만행을 설명하면서 우리 한인사회의 투표자 수를 소개 하면서 정의의 결실을 맺게 했음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선거 때면 기부금도 중요하지만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가치관과 평등, 인간 대접을 받을 수 있는데도 투표를 기권한다면 이는 자학이며 의무유기다. 1년은 8,760시간, 투표 시간은 두세 번 한다 해도 한 시간 미만, 겨자씨만큼의 자존심이 있다면 꼭 투표에 참여하라고 각별히 권유하고 싶다.
투표장에 가보면 미국의 신사도를 만끽한다. 어찌나 겸손하고 친절하고 자상한지.
국가가 어려울 때 진보와 보수, 당리당략의 이권을 떠나 온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정부의 정책에 힘이 되어줄 때 우리의 땅 독도는 길이 보전될 것이며 결집된 모범이 후세들에게 좋은 교육을 심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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