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트라이앵글 24-29% 인하

불황타파를 위해 추첨을 통해 평소보다 24~29%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판매하는 깜짝 행사를 개최한 애나하임 플래티넘 트라이앵글 ‘스테디엄 로프트’ 콘도가 짭짤한 재미를 봤다.

25일 이 업체가 개최한 주택 할인판매 행사에는 약 40명의 예비 주택구매자들이 참석했다.

플래티넘 트라이앵글 측은 제비뽑기를 통해 순서를 정한 뒤, 우선순위를 뽑은 참석자부터 원하는 유닛을 선택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예비 주택구매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행사 이틀 전부터 세일즈 오피스를 찾는 주민이 있었고, 결국 추첨 다음날 48명의 행사 참가자가 각각 5,000달러의 계약금을 회사에 예치했다.

행사를 통해 45만달러 하던 2베드 콘도를 34만7,000달러에 사게 된 한 신혼부부는 “우리가 원하던 집에 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플래티넘 트라이앵글 콘도 개발사인 윈드스타는 1년6개월 전에 완공한 390유닛의 이 콘도단지의 분양률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50%에도 못 미치자, 그동안 예비 바이어로부터 가장 적은 관심을 받았던 58유닛을 대상으로 할인판매를 실시했다.

윈드스타의 에릭 헤프너 수석 부사장은 “이번 세일은 시장에 적절히 반응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OC 지역 콘도 판매는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에만 전년 대비 50% 정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