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심사 받기위해 서류 제출
가톨릭 선교사·인권변호사 출신
외교정책·정가 경험 부족 약점
티모시 케인(50) 버지니아 주지사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유력한 러닝매이트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케인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가 되는 문제에 대해 오바마와 직접 “매우 심각한” 대화를 나눴으며 개인적 배경에 대해 심사를 받기 위해 관련 서류를 심사팀에 제출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2005년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때 오바마가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서로 친분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는 지난 27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닝매이트 선택에 대해 “워싱턴 정가를 개혁하려는 목표를 공유할 인물을 부통령 후보로 찾고 있다”고 말했는데 리치몬드 시장을 역임한 케인은 오바마가 원하는 독립성을 가져온다고 할 수 있다.
또 케인은 오바마 진영이 이번 선거의 주요 격전지 중 하나로 삼은 버지니아의 주지사이고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전직 가톨릭 선교사이자 인권 변호사라는 점에서 남부 유권자, 가톨릭 신자, 백인 노동자 계층, 히스패닉 등 4개 주요 집단에 대한 ‘대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외교 정책이나 워싱턴 정가에서 경험이 부족한 점 등은 오바마의 경험 부족을 보완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욱 부각시킬 수 있어 러닝메이스 선택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바마 진영에 가까운 소식통들은 그 외 에반 베이 인디애나주 상원의원과 조 바이든 델라웨어주 상원의원도 후보자 명단에 높이 있으며 철저한 배경 조사를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캠페인은 러닝메이트 결정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최종 발표은 8월 중순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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