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선발투수 잔 랙키는 9회 1사후 노히터와 완봉승을 놓치고 2안타 완투승을 거뒀다.
랙키 눈부신 2안타 완투승
에인절스, 레드삭스에 7연승
LA 에인절스가 9회 1사까지 노히터를 던지며 2안타 완투승을 거둔 선발 잔 랙키의 눈부신 역투를 타고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신나는 7연승 가도를 달렸다.
29일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벌어진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에인절스는 랙키가 레드삭스 강타선을 9회말 1사까지 노히터로 봉쇄하고 공격에선 응집력 높은 타격으로 7안타로 6점을 뽑아내며 6-2로 완승을 거뒀다. 랙키(9승2패)는 9회말 1사까지 안타없이 사사구 2개만을 내주며 삼진 4개를 솎아내는 눈부신 역투로 50년만에 처음으로 펜웨이팍에서 레드삭스를 상대로 노히터를 던진 투수가 될 뻔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더스틴 페드로야에 깨끗한 좌전안타를 맞고 노히터가 좌절된 랙키는 바로 케빈 유킬리스에게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내줘 완봉승마저 놓쳤다.
하지만 랙키는 이후 포볼 1개만을 더 내주고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커리어 12번째 완투승을 따내며 노히터와 완봉승을 잇달아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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