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랫 미대 출신 박정은, 나서연, 호쿠토 이치가야 3명의 아티스트들이 인간의 보편성과 개별성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한 그룹전 ‘미싱 링크(Missing Link)’전을 브루클린 화이트갤러리에서 7월 31일부터 8월8일까지 연다. 이들은 무엇이 우리를 타인과 연결 또는 분리시키는가? 무엇이 인간 사이의 보편적인 감정과 반응들인가? 차이를 뛰어넘어 우리의 본질을 형성하는 것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진다.
박정은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자신의 출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형상화하여 답변하며 미국이라는 낯선 공간에 직면한 존재의 상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작가의 드로잉에서 안전한 장소와 자기보호가 가능한 공간에 대한 강박은 작은 디테일들, 비늘이나 껍질을 연상시키는 상징적 형태의 반복을 통해 드러난다.
나수연은 흑백사진이 인화된 한지로 “기억의 옷”을 만들고, 이 옷들을 낯설고 이상한 대도시의 한복판에 배치시킨다. 이 옷들에 인화된 사진들은 작가 자신의 개인적인 삶의 기록일 뿐 아니라, 생일파티나 가족의 결혼식 등 인간의 삶에서 보편적인 사건들을 포함한다.
이치가와 호쿠토는 인간 행동에 대한 작가 개인의 분석에 기초하여 시각적 표면 아래에 존재하는 마음의 상태를 탐구한다. 작가는 특정 도형이나 작가 자신의 고유한 패턴을 사용하여, 다양한 인간 군상 속에 발견되는 유사성과 차별성을 표현한다.
생물학에서, “미싱 링크” 는 인간의 진화 계통을 사슬의 고리로 볼 때, 그 빠져 있는 부분으로 상정되는 미발견의 화석 생물을 이른다. 오프닝 리셉션 31일 오후 6시부터. 213 Taaffe Pl. 브루클린. 347-844-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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