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수 해에 실시되는 미국 선거 철만되면 어김없이 한인 유권자 등록을 위해 종종 걸음을 치고 있는 한인 여성변호사가 있다.
결혼전이던 2000년부터 한인 유권자 등록을 위해 총대를 메기 시작한 아만다 장 변호사는 이제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한창 손이 많이 가는 두 아들과 남편의 엄마와 아내가 된 2008년에도 여전히 식지 않는 정열로 한인 유권자 등록에 앞장서고 있다.
장 변호사는 2004년까지 사비를 털어 한인 유권자등록 운동을 전개했지만 지금은 다행히 한인회와 민주평통, KA우먼스클럽,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 등의 단체 지원과 뜻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협조가 있어 예전보다는 넉넉한 마음으로 유권자 등록운동을 하고 있다고 도움의 손길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장 변호사의 지난 8여년에 걸친 캠페인 열정 덕분에 하와이주 선거관리국 웹사이트에 한국어 안내가 개설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그러나 장 변호사는 일본과 중국 그리고 필리핀 커뮤니티는 자국어로 주내 모든 선거를 치르고 있음을 상기하며 한인사회도 한국어 안내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러기 위해서 장 변호사는 유권자 등록 캠페인 외에도 2010년에 실시되는 인구조사에도 한인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한다. 연방이나 주정부를 상대로 소수민족 언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인구조사의 자료가 무엇보다 기초가 되기 때문.
이민법 전문변호사로서 그리고 이민 1.5세로서 이민자들의 고충과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 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참여는 필수적이라고 전하는 장 변호사는 그런 의미에서 유권자등록에 참여하는 것은 한인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정치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고 강조한다.
올해 캠페인에서 장 변호사는 유권자 등록 외에도 부재자 투표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선거당일 특별한 사정으로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마련된 부재자 투표는 예비선거와 본선거 당일 이전에 개인 형편에 맞게 정해진 기간내에 우편이나 지정 투표장에서 투표를 할 수 있어 유권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투표참여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을 통해 부재자 투표와 유권자 등록을 원하는 한인들은 (www.hawaii.gov/elections)로 들어가 유권자 등록을 원하는 사람이면 우측 파란색(Voter Registration)을 클릭하고 부재자 투표용지를 원하는 사람은 빨간색(Abesente Voting)을 클릭해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아만다 장변호사(548-2500)에게 하면 된다.

유권자 등록 및 부재자 투표 신청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5시
팔라마 2매장, 퀸스마켓
한인회 오전 9시-오후 5시
(정오-1시 점심시간 제외)

예비선거와 본 선거의 차이
9월의 마지막 2번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예비선거는 각 당의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임으로 유권자는 자신이 선택한 당의 후보만을 선출해야한다. 시장 선거는 후보들의 당적이 없어 자신이 원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면 된다.
시장선거는 예비선거에서 50%이상 득표한 후보가 당선되며 50%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 후보 2명이 본 선거에서 당락을 가리게 된다.
11월 첫 화요일에 열리는 본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당에 관계없이 자신이 원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