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피플’이라는 잡지나 다른 여러 잡지, 그리고 신문에서 중요한 과제로 다루고 있는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가 지구의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환경오염으로 꿀벌들의 숫자가 줄어든다는 얘기다. 이 문제는 생각보다 상당히 심각하다고 한다.
오래전 아담과 이브가 무화과를 따먹던 그때부터, 아니 아마 그 전부터 꿀벌들은 나무들이 열매를 맺도록 꽃가루를 옮겨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 주위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 중의 하나는 꿀벌들의 숫자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농부들은 걱정 속에 정부의 빠른 해결책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고 보니 몇 년 전만 해도 가끔씩 꿀벌에 쏘여 퉁퉁 부어 약국에 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정말 이상하게도 올해는 별로 없다.
그래서 지금 야채나 과일 곡식류 등 꽃을 피워 열매를 맺는 농작물들을 재배하는 농부들은 많은 이들이 하루 빨리 좋은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많은 이들이 지난 25년 동안 꿀벌의 숫자가 이상하게 반 이상 줄었다고 걱정했었는데, 작년 겨울에는 너무 따뜻한 겨울 탓인지 그나마 그들의 3분의 1 정도가 죽었다고 한다.
펜실베이니아 주 농림부 산하에 양봉에 관계되는 일을 하는 반 엔젤스돕 이라는 사람 이야기로는 왜 꿀벌들의 많은 군단이 망가져가고, 또 모두 그 곳을 떠나 자취도 없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지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여러 정부 기관과 개인 업체들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알 수 없는 것은 다 큰 꿀벌들뿐만 아니라 여왕벌과 어린 꿀벌들도 집을 떠나 방황하다 결국 모두 죽어버린다는 사실이다.
펜실베이니아에서 꿀벌을 치는 한 농부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자기네 벌통에 보통 1만2천 마리 정도의 꿀벌이 부지런히 꿀을 만들었었는데 지난 3주일 동안은 아예 100마리도 오지 않았다고 울상이다.
이 꿀벌들은 우리가 매일 먹는 모든 과일류, 열매, 콩, 꿀 등 많은 식량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 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환경의 조절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서 꿀벌의 숫자가 줄어들면 재배되는 식량은 줄어들고 자연히 그에 비례해서 식료품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믿을 수 없겠지만 우리가 먹는 식량의 30% 정도가 벌에 달려 있다.
그래서 무엇이 꿀벌의 면역성을 떨어뜨리는가, 환경오염의 영향, 농가에서 많이 쓰는 농약이나 살충제의 영향, 특정 바이러스 등 그에 관한 연구가 지금 계속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한 연구가는 환경의 오염으로 꽃들의 향이 변해서 옛날에는 그 향을 맡고 꽃을 찾던 나비와 꿀벌들이 꽃의 이상한 다른 냄새 때문에 꽃을 제대로 찾아가지 못해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어떤 이유든 제발 빠른 시일 내에 해결 방법이 나와 걱정하고 있는 모든 농부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어쩌면 꿀벌들이 우리 모든 인간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데 알고 계십니까?” “우리도 종족 보존을 원하지만 당신들도 우리가 꼭 필요로 합니다. 빨리 정신 차리세요.” “이대로 가다가는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식량난이 올지도 모릅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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