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도잔치.무료 강좌 등 마련 참여기회 늘려
한인 노인 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노인사역에 대한 부재를 인식한 한인 교계가 효도잔치 등의 단기적 노인사역과 함께 노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는 등 중 · 장기적 노인사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욕효성교회(담임 김영환 목사)는 노인사역의 일환으로 매년 추석맞이 효도잔치를 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오는 9월13일 오후 2시 롱아일랜드 한국 요양원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김영환 목사는 한가위 추석을 맞아 효도잔치로 험난한 세월을 지내온 우리 어르신들의 외로움도 달래주고 주님의 사랑으로 한국의 효심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평소 병원의 환우들과 양로원의 노인들을 돌봐온 김영환 목사는 노인 섬김의 효도잔치(문의: 914-393-1450)가 결코 혼자의 힘으로는 될 수 없다 밝히며 후원의 손길을 부탁했다.
경로대학 및 커뮤니티 학습센터를 설립, 장기적 노인사역에 나서는 곳도 있다. 아름다운교회(담임목사 황인철)는 현재 30여명이 다니고 있는 ‘아름다운경로대학’(516-349-5559)을 운영하며 성경공부, 기초영어, 시사정보, 건강강좌 뿐만 아니라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노후를 책임지고 있다. 경로대학은 무료로 운영된다. 뉴저지 영광장로교회(담임목사 정창수) 역시 부설 한미선교센터(201-638-4332)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10시부터 12시,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초, 중, 고급 영어강좌를 열고 영어가 부족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미국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퀸즈장로교회(담임목사 장영춘)의 노인대학(718-886-4040)은 영어, 컴퓨터 뿐만 아니라 한의학과 물리치료에 관한 전문 강좌도 열고 있어 노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노인들을 사역자로 적극 세우고자 하는 사역도 펼쳐지고 있다.
미전도지를 대상으로 안경사역(646-431-4085)을 펼치고 있는 ‘호산나 비전선교회(대표 양명운 집사)’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8주 과정으로 뉴욕신광교회(담임목사 한재홍)에서 안경 검안교육을 실시, 안경사역을 통해 노인들이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명운 집사는 8주간의 검안 교육 뒤에는 노인들도 손쉽게 안경사역자로 노후를 보람차게 보낼 수 있다며 많은 노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양집사는 한인 교계가 한인사회 성장에 기여한 노인들을 위해 다채로운 전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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