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와 폴란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둘러싼 미-러시아간 긴장고조 등으로 인해 21일 국제 유가가 급등해 배럴당 12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X)의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5.62달러(4.9%) 오른 배럴당 121.18달러로 마감됐다. WTI는 이날 오전부터 급등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6.48달러가 오른 배럴당 122.04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20.33달러로 거래돼 전날보다 5.97달러(5.2%)가 급등하면서 120달러 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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