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성
피부관리 국제면허 소지자
아름다움에 대한 ‘짧은 생각’
지난 1년여 이 지면에 피부 미용을 바탕으로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글을 써 왔다.
건강과 아름다움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유하고 싶은 절대적인 가치이다.
살아있는 동안 가급적 신체적인 능력이 유지되어 좀 더 질적으로 나은 생활을 가능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건강하지 못한 장수보다 건강이 오히려 더 중요하고 그 위에 곱게 나이를 먹어갈 수 있다면 그 무엇을 더 바랄 것인가.
어떤 사람을 우리는 아름답다고 할까.
사실 영화나 텔레비전에 나오는 많은 연예인만이 아닌 일상의 주변에서도 아름다운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아마도 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또 실현 가능한 방법들이 많이 개발되어서 그런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을 접하며 아름다움에 대한 상담과 시술을 병행하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며 느끼게 되는 인간의 궁극적인 아름다움이란 외적인 미모에 더불어 건강과 인격이 함께 어우러지며 풍기는 총체적인 느낌이 바로 아름다움인 것 같다.
얼마 전에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에 관한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난다.
타이거 우즈는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그다지 미남이라고 할 수 없지만 그의 골프선수로서의 능력, 대중에게 보여 지는 이미지와 화술 등이 합쳐져 하나의 스타일을 만들었고 그 스타일이 타이거 우즈를 세상에서 가장 매력 있는 남자 중의 하나로 만들었다는 내용이었다.
맞는 말이다. 골프실력과 멋진 퍼팅후의 포효가 없다면 우리가 그토록 타이거 우즈에 열광하겠는가.
얼굴이 예쁘기로만 따지면 한없이 예쁜 연예인 중에서도 입을 열고 말을 하거나 표정에서 인상이 천하게 변하는 사람이 많고 또 얼굴은 예쁜데 성격이나 인격이 인물에 못미쳐아름답기는 커녕 무작정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가 하면 인물에 상관없이 자기 자리에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며 남을 위한 배려를 잊지 않는 평범한 사람의 얼굴에 피어나는 온화한 미소는 내가 살고 있는 세상 전체가 따뜻하게 느껴지도록 만들만큼 더할 나위가 없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준다.
또 지나치게 인위적으로 손을 많이 대어 표정이 어색해진 얼굴보다는 가는 세월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얼굴이 훨씬 편안해 보이고 또 순박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아름답게 보이고자 하는 대상은 연예인이 아닌 이상 불특정 다수가 아닌 자신이 접하게 되는 주변의 사람들일 것이다. 주변의 사람들이 나를 아름답게 기억해 주는 것이 어찌 꼭 외모이겠는가.
외모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보다 긍정적인 사고와 건강한 일상생활로 조화로운 에너지를 뿜어낼 때 나를 좀 더 그럴듯한 사람으로 기억해 주지 않을까.
힘들 때 위로 받을 수 있고 그래서 기억해 내면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그 자세가 곧 아름다움이 아닐까.
그동안 보잘 것 없는 글을 읽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조금이라도 정보를 드릴 수 있었다면 큰 보람이 될 것 같다. 좀 더 충실한 내용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칼럼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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