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45세의 노장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클레이스 대회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보너스 1천만달러가 걸린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싱은 25일(한국시간) 뉴저지주 퍼래머스 리지우드 골프장(파71.7천3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케빈 서덜랜드(미국)와 8언더파 276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탭인 버디로 승부를 갈랐다.
(AP Photo/Mel Evans)
3주 전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던 싱은 통산 승수를 33으로 늘렸고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만9천500점을 쌓아 1위로 올라섰다.
페덱스컵은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 해당하는 대회로 바클레이스부터 투어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를 치러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에게 1천만달러의 보너스를 준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플레이오프 첫 대회의 우승컵을 누가 가져가느냐가 관심사였다.
연장 첫번째 홀에서 서덜랜드가 떨어져 나간 뒤 가르시아와 1대1 대결을 펼친 싱은 17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두번째 홀에서 이글 퍼트를 홀에 바짝 붙인 뒤 가볍게 버디 퍼트를 떨구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홀까지 9m를 남겨 두고 버디를 노리고 친 칩샷이 홀을 외면해 우승을 놓쳤다.
4타차 역전 우승을 노렸던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는 4오버파 288타로 공동 65위를 차지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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