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홍석정 ‘드림 탑’ 해외영업부 부장, 션 서 클래식 사장, 서호준 ‘드림 탑’ 브랜드사업 팀장이 미 시장 진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 패션모자 1위 ‘드림 탑’ 매직쇼 참가
한국 패션모자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드림 탑’이 미 시장의 문을 노크한다. 25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시작된 매직 쇼 참가를 계기로 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매직 쇼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패션 박람회. 한국의 모자업체가 단독으로 부스를 마련해 행사에 참가한 것은 ‘드림 탑’이 처음이다.
‘드림 탑’ 해외영업부 홍석정 부장은 “다양한 원단으로 생산되는 ‘드림 탑’ 모자는 디자인과 색상이 고급스럽고 독특하기 때문에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드림 탑’ 모자는 현재 250여개의 디자인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매월 20개의 새 디자인이 선을 보이는 등 신선함을 무기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드림 탑’은 짐줌(ZIMZUM)이란 브랜드로 미 시장에 패션 모자를 내놓는다. 짐줌은 히브리어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짐줌 모자는 우선 LA 한인타운 여성의류 판매점 클래식에 둥지를 틀고 미 시장 개척을 위한 긴 여정에 들어간다. 클래식의 션 서 사장은 “지난 3개월 동안 모자를 시험 판매한 결과, 고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 앞으로 무난하게 주류시장을 뚫고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드림 탑’은 주로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모자를 만들어 미국과 멕시코에 모자를 수출해 왔으나 4년 전부터 짐줌 등 자체 상표가 부착된 모자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 패션모자 시장에서 ‘드림 탑’의 점유율은 50%에 달하고 있으며 회사의 연 매출액은 1,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연락처 (323)731-7755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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