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급격한 가격하락에 힘입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재고는 여전히 많은 수준이어서 주택시장의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5일 7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연율 500만건으로 6월 485만건보다 3.1%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전망한 491만건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나 감소한 수준인데다, 주택재고가 3.9% 증가한 467만채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주택시장의 회복세를 전망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매매 중간가격은 지난해 7월 22만8,600달러에서 21만2,400달러로 떨어졌다. 소시에테 제너럴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갤러퍼는 주택시장이 실제로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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