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졸업률 52%로 낮아져 비상
게임대회·적성클래스 등 대책 다양
대학 등록이 수십년째 상승하고 있으나 졸업률은 오히려 감소, 학생들이 학위를 성공적으로 이수하도록 대학측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칼리지 보드에 따르면, 전체 대학생 가운데 5년만에 졸업하는 비율이 오늘날 52%로 1988년의 55%에서 감소한 것이다.
4년 만에 졸업하는 학생들은 40%에 불과하며 특히 신입생들의 4분의1은 첫 해를 마친 후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대학이 신입생들을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하지만 다른 그룹의 학생들을 위해서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대학의 제리 브로디는 “대학 2학년이 전공에 대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인데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가을학기부터 2학년생을 위한 적성 클래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생의 9~10%가 2학년 때 중퇴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도 지난 25일 2학년생들을 다시 환영하는 특별 행사를 열었다.
뉴저지의 세튼 홀 대학은 전체 학생의 44%에 불과한 남학생들을 유지하기 위해 비디오게임 토너먼트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오클라호마는 대학을 중퇴한 25세 이상 성인들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시작했고 루이지애나와 켄터키도 간소화된 등록 등 편의를 강조한 비슷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켄터키 프로그램을 담당한 수 패트릭은 약 1만1,000명에 이르는 대학 중퇴 성인들이 학위에 필요한 과목을 75% 이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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