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 전망
시티그룹은 26일 유동성 위기에 몰린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FNM)와 프레디맥(FRE)이 연말까지 발생할 손실을 흡수할 충분한 자본을 갖고 있다고 전망했다.
브래들리 볼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빅2 모기지업체와 정부에 의한 이례적인 조치의 가능성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의 이해관계가 보호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분석은 미국 재무부의 ‘빅2 모기지업체`에 대한 구제금융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하반기 매출액은 각각 75억달러와 55억달러에 달해 추정 손실인 15억달러와 12억달러를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결과 하반기 최소 요구 자본을 초과하는 자본 규모가 203억달러와 127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7월 투자 포트폴리오 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가들의 우려감을 덜었다.
패니매의 경우 7,581억달러로 전월대비 14.4% 늘어났다. 향후 몇달동안 취득할 모기지 계약도 전월의 382억달러에서 483억달러로 증가했다.
프레디맥의 투자 포트폴리오 금액도 전월의 7,918억달러에서 7,982억달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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