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해상택배 이용을”
도착까지 35일 소요
한국으로 짐을 보낼 때 소화물 부피와 무게 때문에 항공택배 비용에 부담을 느낀 한인들은 한결 수월한 해상택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진택배는 한국으로 소화물을 대량으로 보내야 하는 이들을 위한 ‘한진 해상택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진 해상택배 서비스는 항공화물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가고 부피가 큰 소화물 배달을 위한 서비스다. 업계 최초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인 해상택배는 전화로 택배요청만 하면 된다. LA 카운티 지역과 샌디에고 거주자에 한해 한진택배 직원이 집까지 찾아가 보내야 할 짐을 접수하며 이후 한국 주소지까지 배달한다.
한진택배 정해숙 해상택배 담당자는 “한진에서 처음 선보이는 해상택배로 한국으로 가는 항공택배에 이은 또 다른 서비스”라며 “부쳐야 할 짐이 많은 유학생이나 한국과 소형 화물을 많이 주고받는 비즈니스 업계 등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 해상택배는 매달 초(12일)와 중순(27일)을 기준으로 한국행 짐을 운송하며 접수부터 도착까지 35~40일이 소요된다. 해상택배 서비스는 기존 한진택배 항공서비스와 같은 전용 통관센터를 거치기 때문에 일반 해상택배보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화물의 위치, 도착시간을 매순간 확인할 수 있는 트래킹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화물의 진행속도를 손쉽게 알아볼 수도 있다. 한진택배는 일반 해상 운송기간이 지체될 경우 자체 비행편으로 한국까지 배달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한진 해상택배는 정사각형 크기의 A형(가로·세로·높이 각각 50cm, 75lbs 기준 89달러)과 큰 부피가 들어갈 수 있는 B형(가로100cm, 세로·높이 각각50cm, 75lbs 기준 159달러)형 두 가지이며 75파운드 이상인 화물은 35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문의 (877)471-1212, www. hanjinusa.com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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