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영화제 단편 본선 부분에 오른 ‘위안부’의 여주인공 엘레나 장(장혜진)씨는 김선영 미용실의 매니저이기도 하다. 25일 상영회에 김선영 원장이 찾았다.
제8회 뉴욕한국영화제 단편경쟁부분 최우수상에 서재경 감독의 ‘너의 세계’이 우수상에 박리웅 감독의 ‘갑시다’가 선정됐다.
‘너의 세계’는 장애를 극복하려는 육상 소녀의 몸부림을 담은 드라마로 절제된 대사와 뛰어난 촬영 그리고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넘는 모호하면서도 환상적인 스토리라인이 돋보인 수작이다. ‘갑시다’는 강제 철거로 평생 살아온 터전을 잃은 한 노인의 쓸쓸한 모습을 담은 영화로 평택 미군 기지 이전을 둘러쌓고 벌여졌던 대추리 주민들의 실제 투쟁을 배경으로 했다. ‘웨스트 32가’의 마이클 강 감독, 앤솔리지 필름 어카이브의 빌 우즈 프로그래머, 뉴욕필름스의 신디 로웰 프로듀서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편 25일 시네마 빌리지 극장에서 열린 수상식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12편의 작품이 상영되었고 감독과 배우들의 Q&A가 이어졌다.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풍자한 ‘KKK-쿠 쿨럭스 코리안’의 김기영 감독, 이미지만으로 이어진 5분간의 짧은 러브스토리 ‘천마디의 말’의 테드 정 감독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이 질문에 답했다.
종군위안부의 삶을 그린 ‘위안부’의 주연을 맡아 몸과 영혼이 처절하게 짓밟히는 소녀의 연기를 보여준 여배우 엘레나 장(장혜진)은 “ 촬영을 하면서 이것은 실제로 한국 여성이 겪은 일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며 감정을 몰입시켰다”며 “ 영화를 통해 보다 많은 미국 관객들도 야만스런 일본의 행위에 함께 분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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