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가 다시 바빠지고 있다. 잠시 휴식을 취했던 갤러리들이 분주히 가을 시즌을 준비하는 9월에 많은 한인 갤러리들이 수준 높은 전시회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
*아트게이트 갤러리
28일부터 ‘실크로드의 꽃-돈황’전
첼시의 아트게이트 갤러리는 8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한국에서 활동하는 동양화가 서 용 교수의 ‘실크로드의 꽃-돈황’ 전을 연다. 불교 미술과 고대 중국 미술의 보고가 간직되어 있는 중앙아시아의 유적지 돈황의 벽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서 용 작가는 서울대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뒤 중국에서 판화와 프린팅을 공부했고 라조우 대학에서 돈황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대 벽화의 이미지에 작가 자신만의 현대적인 감각을 담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8월 26일과 9월 4일 두차례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547 W 27 St. 212-695-8971)
* 훈갤러리
22일부터 다국적 작가 순회전시회
훈 갤러리는 서울의 갤러리 호와 함께 ‘순회 전시 2008The Circular Exhibition 2008’을 기획했다. 훈갤러리에서 선정한 미국 내에서 활동하는 45명의 다국적 작가와 갤러리 호에서 선정한 28명의 한국 작가가 함께 참여했다. 1차 전시는 Part1 과 Part2 로 나누어져 훈 갤러리에서 진
행하며, 2차 전시는 갤러리 호에서 열린다. 이 전시를 통해 닮은 듯 다른 두 도시 뉴욕과 서울이 낳은 다양한 연령의 작가군들이 펼쳐 보이는 73점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뉴욕에서는 8월 22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9월 5일까지 진행되며 Part2 훈 갤러리 오프닝은 28일. (12 W 32 St. 212-594-1312)
* 옴즈 갤러리
9월2일부터 강태웅 개인전
뉴저지 포트리의 옴즈 갤러리에서 강태웅 작가의 개인전을 9월 2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상호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한 여름 기획전 ‘한국 작가 시리즈’를 선보였던 옴즈 갤러리는 가을 시즌 뉴욕, 뉴저지를 비롯한 동부지역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에 더욱 촛점을 맞추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중앙대 미대 석사와 펜실베니아주 블룸스버그 대학 석사를 받은 강태웅 작가는 나무로 틀을 만들고 그 위에 신문지를 붙인 자신만의 캔버스에 페인팅을 하고 도자기 조각들을 조립해 완성한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리셉션 9월 4일. (134 Main St. Fort Lee. 201-592-1577)
* 강콜렉션
9월18일부터 ‘한국의 걸작들’전
강콜렉션은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국의 걸작들 -과거와 현재’전을 연다. 19세기 민화와 풍속화를 비롯해 한국 미술의 흐름을 대표했던 시대의 걸작들이 전시된다. 칵테일 파티를 겸한 리뷰 행사는 개막 전날인 9월 17일 5시 30분부터. ( 9E 82 St. 212-734-1490)
<박원영 기자> wy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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