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베스트 61타를 친 마이크 위어가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앤소니 김
선두 마이크 위어와 5타차 공동 8위
도이체뱅크 챔피언십 1R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뱅크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캐나다의 왼손잡이 마이크 위어가 자신의 커리어 베스트인 10언더파 61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3타차 단독선두로 나섰고 앤소니 김과 찰리 위 두 코리안이 위어에 5타차 공동 8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9일 매사추세츠 노턴의 보스턴 TPC(파71)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위어는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담는 신바람을 내며 지난 2006년 이 대회에서 비제이 싱이 세웠던 코스레코드와 타이를 이뤘다. 이날 4연속 줄버디로 출발한 위어는 한 홀을 쉬고 다시 2연속 버디를 잡은 뒤 후반에도 버디 4개를 보태 커리어 베스트 라운드를 뿜어냈다. 2003년 매스터스 챔피언인 위어는 올해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위어에 앞서 2년전 여기서 61타를 쳤던 싱은 이날 7언더파 64타를 쳐 잔 메릭, 브리니 베어드, 히스 슬로컴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싱은 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서지오 가르시아를 플레이오프에서 따돌리고 우승, 현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찰리 위
한편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찰리 위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6타를 쳐 탑10 스타트를 끊으며 페덱스컵 포인트랭킹 상위 70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찰리 위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43위여서 이번 대회 컷만 통과해도 BMW 출전권이 유력하다. 현 랭킹 6위로 3차전 출전 안정권에 있는 앤소니 김도 출발이 좋았다. 버디 6개, 보기 1개로 찰리 위, 어니 엘스 등과 같은 66타를 치며 선두 위어를 5타차로 쫓고 있다. 반면 퍼팅운이 따르지 않은 최경주는 버디만 2개를 잡아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과 함께 공동 47위로 첫날을 마쳤고 케빈 나는 3오버파 74타로 부진, 공동 109위로 밀려 컷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잇달아 석권한 파드렉 해링턴(아일랜드)도 4오버파 75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최하위로 밀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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