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익스체인지’ 캐롤라인 김 대표(첫줄 맨왼쪽)가 지난해 로마린다 사립 초등학교의 단기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시정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했다.
“미 학생들과 함께 수업 단기유학 프로그램 운영”
유학산업을 본격적인 교육·문화교류사업으로 육성하는 1.5세 여성이 주목받고 있다.
로마린다시에서 교육컨설팅 업체 ‘아카데미 익스체인지’(www.academyexchange.com)를 경영하고 있는 캐롤라인 김 대표는 올 여름 UCLA 교육대학원의 작문프로그램에 한국 학생 86명을 참여시키는 등 기업형 유학산업을 이끌고 있다. 학생들은 UCLA 기숙사에 머물며 교육학 석·박사 출신의 강사진이 지도하는 작문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로마린다 대학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한 김 대표는 “미국의 우수한 교육기관들과 직접 협의해 그들의 교육 프로그램에 한국 학생들을 직접 투입하는 방식의 유학산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3년 전 ‘아카데미 익스체인지’를 설립한 김 대표는 방학을 이용해 한국 학생들이 미국의 현지 학생들과 하나가 되어 수업을 받는 단기유학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도 국제도시 개발센터와 샌프란시스코 교육청을 연결해 제주도 고등학생 45명이 샌프란시스코의 공립 고등학교에서 4주 동안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제주도 영어교사들이 샌프란시스코 시티 칼리지에서 국제 영어교사 전문과정을 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주선해 양측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 대표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후원하는 고등학생 단기유학 프로그램과 엄마와 유치원생이 함께 하는 영어캠프도 추진하고 있다. (213)393-2660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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