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가격이 상승하며 냉동고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절약을 위해 식품을 대형 포장으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식품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의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 트렌드 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판매된 냉동고는 총 110만대로 무려 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가 증가한 수치이며 올 상반기 냉동고를 제외한 모든 가전제품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8% 떨어진 것을 감안할 때 놀라운 매출 증가다.
전문가들은 시장을 보는 횟수를 줄여 개솔린을 절약하려는 소비자들의 알뜰 전략이 지속되는 한 냉동고의 판매도 당분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홈디포에서는 지난 12개월 동안 냉동고의 판매가 10% 이상 증가했다.
냉동고의 판매가 증가하자 일부 가전제품 제조사들은 새로운 디자인의 직립형 냉동고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냉동고의 일반적인 가격은 399~799달러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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