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개인 소비와 소득이 부진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커져 3·4분기에 들어선 미 경제가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29일 7월 개인 소득이 0.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8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으로,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세금환급의 효력이 떨어졌음을 보여준 것이다. 7월 소비지출은 0.2% 증가했지만 물가상승을 반영한 실질 소비지출은 0.4% 감소했다. 개인 소비지출 물가지수 상승률은 0.6%를 기록했고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0.3% 상승, 1년전에 비하면 2.4% 높아졌다. 한편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63을 기록, 전달의 61.2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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