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주 코노드리의 한 주택이 허리케인 구스타브로 벽면이 허물어져 내부를 노출시키고 있다. 1일 멕시코만 지역에 상륙한 구스타브의 세력이 크게 약화돼 뉴올리언스 인근 한인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 해나, 아이크, 조세핀 접근중.
1일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관통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지역의 피해 규모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스타브로 인해 나무와 신호등, 전봇대 등이 쓰러지고 하수 시설이 손상됐으며 전력선이 파괴되는 바람에 주민 8만명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했지만 강수량은 7.6cm에 불과했으며 루이지애나와 조지아 주 등에서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인들도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9번 하이웨이 인근 도시인 미시시피주 피카윤에 임시 대피처를 마련하고 20여명의 임원들과 함께 한인사회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뉴올리언스 한인회의 남기인 회장은 “뉴올리언스 다운타운과 인근 침수 위험지역에 살고 있는 한인은 전원 대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 TV방송 등을 볼 때 한인 거주지역 중에 큰 침수피해를 입은 곳은 없는 것 같다”며 안도했다.
뉴올리언스 교역자협의회(회장 송관수)도 각 교회별로 교인들의 대피를 도왔다. 협의회에 소속된 6개 교회 교인들은 담임목사 인솔 하에 테네시주 멤피스 등으로 피난했다. 교협은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뉴올리언스 사랑의 교회에 재난구호소를 마련해 피해 주민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2일 바하마 제도를 강타한 열대성 폭풍 해나가 4일에는 허리케인으로 그 위력이 세지면서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동쪽 연안을 통과할 것으로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예보했다. 또한 대서양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아이크와 열대성 폭풍 조세핀이 시속 24km의 속도로 바하마 제도로 접근하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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