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후퇴 속에서도 프로즌 요거트 비즈니스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핑크베리·레드망고 등 매출 급증
2012년까지 2억달러 시장 전망
불경기로 스타벅스 등 대형 요식 비즈니스들도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도 남가주를 중심으로 한 프로즌 요거트 비즈니스는 성장세를 지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좋지 않은 경기 상황이 미국 내 대형 체인식당들의 매출 및 수익감소로 이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인 커뮤니티에서 탄생해 성장한 대표적인 브랜드인 레드망고와 핑크베리, 전통적인 프로즌 요거트 브랜드인 TCBY 등은 모두 매출 증가 및 업소 팽창이 전망된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인 스타벅스가 올해 매출이 부진한 600개 매장을 정리하기로 하고, 올해 중 문을 닫는 식당의 수가 1,000개가 넘을 것이라는 식당 컨설팅 업체들의 전망들과는 달리, 3년 전 시작된 프로즌 요거트 비즈니스의 팽창은 남가주와 뉴욕을 중심으로 지속중이다.
시장조사기관 민텔에 따르면 미국 내 프로즌 요거트 매출은 2007년 1억7,700만달러로 전년 1억7,000만달러보다 증가했으며 2012년까지 2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핑크베리의 신임 CEO인 론 그레이브스는 “대형 프로즌 요거트 브랜드들은 슬럼프를 통과하겠지만 소규모 맘앤팝 비즈니스 업소들은 경쟁이 가열되면 일부 문을 닫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드망고의 경우 LA지역 9개 업소 1일 평균 방문객수는 500~750명, 1인 지출금액은 5~7달러 정도이나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북가주 시애틀, 뉴욕 등은 하루 방문자 수가 1,200명에 달하고 있다.
핑크베리와 레드망고는 모두 올해 15개 정도의 업소를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에 추가 오픈해 올해 말까지 레드망고는 총 50개, 핑크베리는 75개 정도의 매장을 갖게 될 전망이다.
레드망고 댄 김 CEO는 “부진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수요는 강해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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