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프랭클린은 미국독립을 이끈 주역으로 헌법의 기초를 마련했다. 그는 늘 연구하는 삶을 살며 피뢰침을 개발하기도 했다. 벼락 때문에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보고 그는 전기 분야를 연구했다. 수없이 실패하고 심지어는 감전이 되어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마침내 피뢰침을 개발, 국가와 민족에 많은 공헌을 했다.
그의 발명은 타인을 향한 끝없는 관심에서 탄생하였으며 지금도 전 세계는 그의 발명품 덕을 보고 있다. 그러면 프랭클린은 어떻게 타인을 돕게 된 것일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살아가면서 진리 하나를 터득했다. 나 자신만을 생각할 때는 나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나 나 혼자 뿐이었다. 그러나 내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하기 시작한 뒤로는 다른 사람도 나를 위해 일해 주었다”라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가족부터 시작하여 사회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 헌신하며 인연을 맺고 배려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가정, 사회에서 교육받으며 수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면서 하나의 생업을 이어 간다. 그래서 어느 분야든지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확고한 자신만의 세계를 갖게 된다. 어쩌면 인생을 산다는 것은 자연의 나무처럼 불꽃으로 자기 스스로를 태우는 것이 아닌가!
이제 베이징 올림픽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도 올림픽 역사상 최다 금메달을 획득해서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자긍심을 선사했다. 이번 올림픽도 수영 8관왕의 대 위업을 이룬 마이클 펠프스를 비롯, 적잖은 영웅들을 탄생시켰다. 특별히 불구의 몸으로 승리와 감동을 준 선수도 많았다.
그중 제일 기억에 남는 선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여자 수영선수 ‘나탈리 뒤 투아’다. 그녀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왼쪽다리 무릎아래는 전혀 없었다. 한쪽 다리로 수영 스타팅 포지션을 취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비록 메달권에는 들지 않았지만 자기 최고 기록을 경신한 그녀의 역영(力泳)은 그 자체가 감동을 선사했다.
뒤 투아는 자신의 약한 부분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책임감을 가졌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정상에 도달하는 것은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정상을 향한 뒤 투아의 스토리는 곤경에 처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힘이 됐다. 세상의 모든 감동은 역전(逆轉)에서 나온다. 진짜 장애는 신체장애자가 아니라 건전한 육체로 주어진 환경에 절망하며 자포자기하는 마음이 더 문제이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도 때로 올림픽과 같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역경에 굴하지 않고 인생역전의 드라마를 펼치는 사람을 많이 보기 때문이다. 우리 각자의 삶속에서도 어떤 분야든지 동메달이라도 거머쥘 수 있는 힘이라도 있다면 감동의 삶은 계속되지 않을까. 올림픽 폐막을 지켜보며 최선을 다해 사는 삶에 대해 잠시 사색에 잠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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