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수필가 김명순씨가 제4회 원종린 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수필가는 2007년 발행한 수필집 ‘뉴욕, 삶과 사랑의 풍경’으로 상금 100만원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의 101회 문학축제가 진행되는 기간인 19일
대전에서 열린다.
작가는 “ ‘뉴욕, 삶과 사랑의 풍경’을 발표한 뒤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는 것이 출산의 고통과 맘먹는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자신을 가두고 침잠의 시간을 갖던 내게 이번 수상 소식은 다시 희망의 빛 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공모 광고를 보고 응모를 하면서도 아무 기대도 없었다는 작가는 “아무 연고도 없고, 한국에는 좋은 수필가들이 넘쳐 날 것인데 해외에 있는 내게까지 상이 돌아온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상은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한구 수필계의 원로 원종린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후진 수필가들이 제정한 상이다. 김명순씨는 80년 도미, 브리지 포트 대학에서 공부했다.
80년 한국일보 체험수기 공모에 우수작으로 당선하고 9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수필 부문으로 당선 된후 95년 ‘한국수필’ 신인상 수상, 뉴욕한인회 한인상 등을 받았다. 현재 길벗문학 동인, 미동부한국문인협회 이사, 원광복지관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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