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워싱턴의 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를 낭송하고 교류하는 자리가 내달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워싱턴 문인회(회장 이영묵) 주최로 내달 10일(금) 오후 7시 주미대사관 코러스하우스, 11일(토) 오후 6시30분 코리아 모니터 갤러리에서 열릴 시 낭송회에는 한국과 일본의 저명시인 신경림, 이승순, 코우라 루미꼬, 토카시 요시히데 씨와 문인회의 유양희, 전현자, 이서영, 최은숙, 이은애, 박현숙씨 등 6명이 참가한다.
이들의 작품은 낭송회에서 한글, 영어, 일어로 발표되며 일어 번역은 이택제 시인이 담당한다.
시 낭송에 앞서 문인회 최은혜씨가 시조 낭송, 국악인 김은수가 판소리로 환영사를 대신한다.
‘시와 음악의 교류’를 테마로 열리는 행사에서 테너 양재혁, 소프라노 정꽃님씨가 주옥같은 가사의 가곡을 불러 분위기를 돋우며 피아노의 김은실씨, 플룻의 곽태조씨가 시 낭송의 배경 음악을 연주한다.
이영묵 회장은 “풍성한 가을을 맞아 우리 모두 마음속 정서의 풍성함을 위해, 또 고요한 아침의 나라, 화려한 산수의 토양에서 면면히 흐르는 우리의 정적(靜的)인 세계를 시를 통하여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낭송회는 참석 대상자를 고려,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10일 코러스 하우스에서는 한국의 시 문화를 알리기 위해 영어, 일어권을 주대상으로 한다.
11일 코리아모니터에서 열리는 행사는 일반 동포들을 대상으로 하며 시낭송회와 함께 신경림, 코우라 루미코 씨와의 ‘대화의 시간’도 실시된다.
신경림 시인의 ‘나는 왜 시를 쓰는가’를 제목의 강연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30달러(식사와 와인 포함).
한편 17일 애난데일에서 열린 시 낭송회 관련 기자회견에서는 한스여행사 조앤 한 대표가 행사를 위해 500달러의 후원금을 문인회에 전달했다.
문의(703)585-4802 이영묵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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