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연합회 이광규 부이사장 주장
김인억 회장 “적법한 절차” 반박
워싱톤한인연합회(회장 김인억)의 이광교 부이사장이 지난 13일 열린 임시 이사회의 사회를 김인억 회장이 진행한 것과 관련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이 부이사장은 이날 낮 애난데일 소재 정대감에서 “임시 이사회 이후 공명철 이사장과 2~3차례 만나 김인억 회장에게 이사회 진행 위임 여부를 확인한 결과 위임한 적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사회는 이사장이 못나오면 부이사장이 진행하는 것이 당연하고 회칙에도 그렇게 나와 있다”며 “따라서 이번 이사회는 무효이며 새로 이사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관련 공명철 이사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사회 당일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김인억 회장에게 이사회 진행을 요청한 것은 맞다”며 “이광교 씨는 이전에 사표를 제출한 바 있으나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경우 부이사장의 지위가 어떻게 되는지는 회칙에 나와 있지 않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인억 한인연합회장은 “이사회 직전 이광교 씨의 이의를 받아 들여 참석한 이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됐기 때문에 이날 이사회는 적법한 이사회”라며 “이 씨는 또 지난 8월부터 수차례 사퇴를 표명했고 이날 이사회도 부이사장이 아니라 이사로 참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는 지난 13일 임시이사회를 개최, 제35대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인준한 바 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