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본보 문예공모전의 시 부문 당선자 이은미씨(MD 엘리콧시티 거주)가 최근 시집 ‘아름다운 영혼에게’를 출간했다.
시집은 ‘나’ ‘아름다운 영혼을 위한 시’ ‘그 이름 부르네’의 3부로 구분돼 88편의 시를 담았다. 문예공모 당선작 ‘전복죽을 쑤며’를 비롯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시들로 채워져 있다.
그의 시는 상투적이지 않은 소재와 시어, 이미지가 돋보인다. 자신을 들여다보는 감성도 솔직하고, 벧엘교회 장애인 사역팀장으로 장애인과 한 가족으로 살아오면서 겪은 많은 고통과 상처를 ‘사람사랑’과 ‘하나님사랑’으로 승화시킨 ‘너를 만나면’ 등의 작품들, 신앙과 기도를 섬세하게 결합시킨 ‘작은 새처럼’ 등의 시들이 빼어나다.
그는 프롤로그에서 “시를 쓰기 시작한 이후 줄곧 사랑이라는 주제에 매달려 있다”며 “슬픔과 기쁨이 한가지로 섞여 눈물과 미소를 함께 머금고 읽혀지며 용기를 주고 사랑을 품게 하는 도구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경기여고와 건국대 사학과 졸업 후 86년 도미, 2005년 제 7회 해외문학 시부문 신인상 당선 및 2006년 한국 기독교타임스 창간 기념 문예공모전 시 부문 가작에 입상한 그는 하워드 커뮤니티 칼리지 영어교육원에서 학생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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