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 주립대 시스템 한인 교수진 현황
2008년 현재 교수 105명
이민 105주년을 맞은 하와이 한인사회의 주류사회 진출은 미국 전역 어느지역 한인사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주립대학교내 한인 교수들의 숫자도 매년 증가해 2008년 현재 커뮤니티 칼리지를 포함한 하와이 주립대 시스템에 근무하고 있는 한인 교수진은 총 105명으로 마노아 캠퍼스가 72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10명), 호놀룰루 커뮤니티 칼리지(6명), UH힐로(5명), 리워드 커뮤니티 칼리지(4명), 마우이 커뮤니티 칼리지(2명), 윈워드 커뮤니티 칼리지(2명), UH 웨스트 오아후 캠퍼스(2명), 하와이 커뮤니티 칼리지(1명), 그리고 카우아이 커뮤니티 칼리지(1명) 순이다.
학과별로는 마노아 캠퍼스의 동아시아 언어 및 문학과(EALL)에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의과대학에 5명, 하와이 암센터(3명), 연설학과(3명), 자연과학(3명), 사회학(3명), 영양학 및 동물학(3명) 순으로 일반적으로 각 과별로 최소한 1명의 한인 교수진들이 재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커뮤니티 칼리지 중 한인 교수진이 가장 많은 곳은 4명의 교수진이 근무하는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의 자연과학부문으로 밝혀졌다.
하와이 주립대 한인 교수들은 한국은 물론 연방정부나 지역사회와 연계한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도 관여해 하와이대학교의 학문적 권위를 높이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하와이대학교를 세계 속 한국학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한국학센터 손호민소장을 비롯해 도시개발학과의 칼 김 교수, 수중 로봇팀(SAUVIM)연구를 주고하고 있는 기계공학과의 최성근 교수, 연설학과의 이혜련 교수등은 굵직한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중이거나 추진하며 현지 언론에도 자주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혜련 교수의 경우 다민족 사회 하와이에서는 처음으로 한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금연운동을 전개해 그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그런가 하면 하와이대 경제학 이상건 석좌교수는 올해 성균관대 경영대학장으로 발탁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2006년에는 56년 역사의 한국항공대학교가 역시 하와이대 교수출신의 로봇전문가 여준구 박사를 총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마노아 캠퍼스 한인 학생 수 현황
789명, 어문학과 등록생 수 가장 많아
2007년 UH 마노아 가을학기에 등록한 총 학생수는 2만51명으로 이 가운데 한인 학생수는 78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학생은 312명, 여학생은 476명으로 1년 전 남학생 305명, 그리고 여학생 487명으로 총 792명에는 약간 못 미치는 수치이다.
한인학생들의 과별 분포를 살펴보면 인문과학대로 남학생 189명, 여학생 293명,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학생이 1명으로 총 483명이 등록돼 있다.
특히 언어와 문학 부문(Language, Linguistics & Literature)의 경우 남학생 16, 여학생 77명으로 압도적인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한국어학과에는 남학생 7명, 여학생 19명이 등록돼 있고 이중 19명이 대학원생이다.
영문학과의 경우 남학생 3명, 여학생 13명으로 집계됐고 불문학과와 스페인어학과에 각각 1명의 여학생이 등록돼 있다.
제2외국어 부문에서는 남학생 1명, 여학생 22명이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연과학부문에서는 남학생 43명, 여학생 46명이 등록했었고 이중 남학생 21명, 여학생 28명이 등록한 생물학과가 가장 많은 학생 수를 기록했다.
사회과학부문에서는 남학생 32명, 여학생 37명이 등록했고 가장 많은 학생이 등록한 학과는 경제학(남학생 7명, 여학생 2명), 정치학(남학생 11명, 여학생12명), 그리고 심리학(남학생 10명, 여학생 12명)으로 집계됐다.
의과나 법학 등 전문학과를 준비하는 예과부문에서도 상당수 한인 학생들이 등록한 것을 밝혀졌다.
상과대 준비반에는 남학생 21명, 여학생 17명이 등록했었고 치예과 남학생 2명, 법예과에도 남학생 2명, 여학생 3명, 그리고 의예과에는 남학생 6명, 여학생 4명이 등록한 것으로 분류됐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한인 학생은 남학생 35명, 여학생 25명으로 이중 회계학 부문에는 남학생 11명, 여학생 7명이 재학중이고 경영학석사(MBA)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은 남학생 6명, 여학생 3명이다.
상과대학에는 이 외에도 금융, 인사관리, 마케팅 등의 다양한 학과에 최소한 1명씩의 한인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그 유명한 하와이대학교 관광학과에도 한인 학생들의 등록이 만만치 않다. 2007년 가을학기 자료에 의하면 남학생 10명 여학생 26명으로 집계됐다.
교육학에서는 여학생수가 두드러지게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
교육학과에 등록한 한인학생은 남학생 8명, 그리고 여학생 35명으로 이 중 초등교육학과에 14명의 여학생이 등록해 있고 이외에도 특수교육이나 교육행정학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학생들이 보고되고 있다.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은 공과대학에는 총 29명의 한인학생들이 등록돼 있다. 이 중 남학생이 23명, 여학생이 6명으로 전기공학(남학생 13명, 여학생 4명)과 토목공학(남학생 8명, 여학생 2명)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다고 한다.
의과대학에는 7명의 남학생과 7명의 여학생이 등록해 있고 이 중 의학박사(MD)과정을 밟고 있는 한인학생은 남학생 5명, 여학생 4명이 등록해 있다고 한다.
간호학과에는 4명의 남학생이, 그리고 12명의 여학생이 등록해 있다.
상당한 한인 변호사들을 배출하고 있는 법대의 경우 2007년 당시 남학생과 여학생이 각각 3명씩 등록돼 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해양학과에는 지구환경과학에 1명, 그리고 해양학부문에서 박사과정에 1명이 등록 집계됐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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