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스님 중 ‘가장 존경하는 스님’ 설문조사 1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만해상 등 무수한 상찬으로 유명한 법륜(사진) 스님이 2008년 해외순회 법회 일정으로 17~21일 뉴욕, 뉴저지를 찾았다.
강연회에 앞서 만난 법륜 스님은 이번 법회의 주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합니다’ 처럼 선답식 법문을 통해 뉴욕, 뉴저지 한인들에게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는 길을 도와 줄 것이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 법회를 통해 한인 이민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모든 것을 새로움과 신기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긍정적 자세를 강조하고 싶다. 많은 한인들이 이민생활의 낯설음으로 인해 불안감을 가지고 살고 있다. 낯설고 힘들다는 생각 대신 삶과 행복은 자신의 생각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매사 긍정적 사고로 임하길 바란다.
▲이민생활에서 삶과 행복의 기준은 어디에 두어야 하나
:행복의 정의를 달리해야한다. 행복은 물질적 재산의 유무가 아니라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사랑에 인색한 것은 아닌지 먼저 되돌아보고 남에게 사랑을 받기보단 남을 사랑하는 것이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다.
▲현재 뉴욕 정토회에서 진행중인 북한 쌀 보내기 운동에 우익 단체의 곱게 보지 않는 시선도 있다. 이들은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첫째 북한의 상황이 열악하고, 또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설명할 것이고 두번째로 사람이 굶주려 죽거나, 질병으로 죽거나, 긴급 재난으로 고통받을 때 사상 국가 이념 종교 민족을 떠나 구조활동에 나서는 것은 보편적 인류애라는 것을 알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남북이 같은 민족으로서 화해 평화 통일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북한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할 것이다.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것보다 더 큰 공덕은 없다. <구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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