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가 범죄 퇴치를 위해 강화하고 있는 패드락법 적용 대상에 올랐던 6개 한인 업소 중 5개 업소가 현저한 개선으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밝혀졌다.
존 스키너 시경찰청 순찰국장은 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 주선으로 23일 오후 시내 KAGRO 사무실에서 가진 한인상인과의 좌담회에서 대상 업소들이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말했다.
스키너 국장은 “상인들이 지역주민과의 유대 관계 및 업소 안팎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스키너는 “경찰이 치안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모든 업소의 문제를 사전에 파악, 예방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한인과 경찰 간에 빠르고 원활한 의사교환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 더 이상 패드락법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박종섭 이사장은 시와 경찰에서 각 지역 경찰서에서 이뤄지는 지역협 의장과의 만남을 주선, KAGRO가 한인들의 입장과 한인문화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박이사장이 린던바 사례에서 나타난 911 전화 신고와 비디오 녹화테이프 경찰 제출 후 불이익에 관해 질문하자, 스키너는 “응급한 상황에서는 911전화를 해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상인들은 경찰에 옥외 비디오 설치를 요구했고, 스키너는 업소 주변을 밝게 해줄 것, 유리창으로 밖에서 안이 들여다 보이도록 할 것, 업소 안팎에 비디오를 설치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스키너는 또한 KAGRO가 시의 여러 정책들을 각 한인업소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 교육해서 더 이상의 피해가 나지 않도록 하고, 한인들에게 안전 영업과 지역주민과의 관계개선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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