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신상품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라퀸테사 화장품의 린다 채 매니저가 가을 화장품을 소개하고 있다.
의류·구두·화장품 등 타운업소 신상품 러시
한인 업소들이 선보이고 있는 가을 신상품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의류에서 화장품, 구두 판매점에 이르기까지 대다수 업소들은 가을 신상품을 대량으로 구비,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하고 있다.
매장도 가을 분위기로 바꾼 업소들은 특히 전반적인 불경기를 맞아 신상품의 판매가격을 대폭 인하,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양화점 엘칸토는 1개월 전부터 가을 신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산 구두를 취급하고 있는 이곳은 환화 1,000원을 1달러로 환산해 구두 가격을 책정했다. 그레이스 홍 사장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례 없이 가격을 최고 20%까지 내려 신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판매점에도 계절의 변화와 관련해 피부를 보호해 줄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신상품들이 즐비하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샤핑몰 내 라퀸테사의 린다 채 매니저는 “가을에는 아이셰도우, 립스틱의 경우 브라운과 와인 등 따뜻한 색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판매점 정스프라이스센터는 흡수력 등이 뛰어난 친환경적 소재로 인정받고 있는 극세사 이불을 대량으로 입하,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베개 커버를 포함해 55~89달러다. 업소는 또한 띠띠앙 침구류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마켓에는 조생종 햅쌀이 등장했다. CJ 햇쌀을 비롯해 해태 그린쌀, 한미 한가위 골드 등 다양한 햅쌀이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가격은 20파운드짜리 한 봉지에 15~18달러. 업계 관계자들은 “한미 한미쌀, 해태 대풍쌀 등 만생종 햅쌀은 오는 10월부터 시판된다”고 말했다.
골프용품 판매점들도 의류 등 신상품을 구비하고 가을 세일에 뛰어들고 있다. 승리골프는 골프클럽, 의류 등 모든 상품에 대해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선착순으로 고객들에게 무료 상품을 증정하는 등 소비자들의 지갑 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을 신상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자동차다. 도요타 캠리 등 일부 자동차는 수개월 전 2009년형 모델을 내놓았으나 9월 들어 새 모델이 쏟아지고 있다.
자동차 판매점 오토시티의 김원동 사장은 “캠리 및 혼다 어코드 등 한인들이 선호도가 높은 자동차 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다”며 “커다란 변화 없이 흰색, 실버, 그레이색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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