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한인부활교회내 다목적센터 27일 오픈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새로운 문화공간이 생긴다.
새 문화공간은 성공회 한인부활교회(주임신부 김안드레) 내부에 설립되는 ‘부활선교센터’로 노인복지관, 청소년 쉼터, 카페, 컴퓨터실 등의 시설을 갖춘 약 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다목적 문화센터다. 27일 오전 11시 바비큐파티를 겸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김안드레 주임신부는 “교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10대의 최신 컴퓨터가 갖춰진 컴퓨터실을 비롯해 한인 커뮤니티만을 위한 작은 공간을 확보했다”며 “다양한 문화강좌와 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해 GG 한인사회의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활선교센터는 크게 노인복지관, 문화센터, 카페로 구성된다.
노인복지관은 노인들의 자치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장을 중심으로 교양강좌, 컴퓨터교실, 문화교실, 서예교실, 노래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회에서는 매주 화·목요일 오전 단전호흡과 무료 혈압·당뇨 검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센터는 인근 주민과 상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와 교인 자원봉사자가 강의하는 기타교실, 컴퓨터교실, 노래교실, 댄스교실, 어학교실이 진행된다. 이 밖에 초기이민자를 위한 도우미 서비스와 장년을 위한 상담도 제공한다.
야외 카페는 인접한 건강정보센터 회원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건강정보센터에서 주관하는 아침운동 참가자와 아침 일찍 출근해 식사를 거른 한인을 위해 매일 오전 7시께 토스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낮 시간에도 누구나 방문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오픈할 예정이다.
이 밖에 아태계 청소년을 위한 영어 성경공부와 정신장애인 후원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문화센터 옆 화단에는 대추나무와 각종 채소를 심어 한국식 텃밭을 꾸미기로 했다.
김 주임신부는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한인사회와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발전하면 좋겠다”며 “모임 장소가 필요한 단체나 개인을 위한 세미나 공간도 준비돼 있다”며 적극적인 활용을 부탁했다.
(714)782-4323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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