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옥을 담은 전시물.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한옥을 보여주는 특별 전시회가 뉴욕 최초로 10월6~17일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린다.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대표 양병이)가 기획한 한옥전시회 ‘‘한옥에 들어서며(Stepping into Hanok for the New Millennium)는 지난 해 11월 서울 학고재 화랑에서 개최하여 좋은 호응을 얻은 전시로 올해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순회 전시를 갖는다. 로스앤젤레스(한국문화원, 9월19일~9월27일)에서 시작한 이번 전시는 뉴욕을 거쳐 워싱턴 D.C.(주미한국대사관 KORUS, 10월23일~11월4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한옥전 조직위원회 윤상구 위원장은 한옥은 웰빙이라는 단어를 공간 속에 가장 잘 녹여낸 주거형태다. 한옥은 자연 재료로 만들어졌고, 자연의 이치를 이용하는 구조형태를 가졌으며, 자연에 순응하는 정신을 형상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옥전에는 윤보선가(尹潽善家)와 같이 연대가 오래된 대갓집도 있고, 하비브 하우스(Habib House)처럼 20세기 후반에 지어진 대사관저, 멀리 프랑스 땅에 이응노 화백의 기념관으로 지은 고암서방(顧庵書房) 등 14채의 한옥이 사진과 동영상의 시각전시물로 소개된다. 이 전시는 특히 한옥이 21세기 현대생활과 대도시 안에서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알리고자 기획됐다. 문화원측은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는 우리 건축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알려주어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외국인들에게도 자연친화적인 한국 주거문화를 간접으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0월6일 오후 6시. 전시 도록은 20달러에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박희정 간사 82-2-739-3131, hj21new@nationaltrust.or.kr) 또는 한국문화원(황유진 큐레이터, 212-759-9550)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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