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두로 출발한 제인 박이 18번홀에서 어프로치샷을 지켜보고 있다.
나비스타 LPGA클래식 1R
장정-제인 박(-7) 공동선두 출발
오초아 2타차 공동 6위
장정(28)과 제인 박(21)이 시즌 7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인낭자군의 선봉에 섰다.
25일 앨라배마 프래트빌 RTJ골프트레일 캐피탈힐스 세너터코스(파72·6,571야드)에서 펼쳐진 나비스타 LPGA클래식 1라운드에서 장정과 제인 박은 나란히 7언더파 65타의 호타를 휘둘러 12년차 베테랑 질 맥길과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올해 탑3에만 5차례 입상하고도 우승이 없는 장정은 시즌 첫 승이자 지난 2006년 6월 웨그먼스 LPGA 우승 이후 2년만의 우승 도전이다. 장정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기며 랭킹 10위 이내로 시즌을 마쳤고 올해도 약 89만달러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11위에 올라 있지만 정작 우승이 없어 애를 태워왔기에 이번에 마침내 우승가뭄을 해갈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UCLA 출신의 투어 2년차 제인 박과 투어 12년차 베테랑 맥길은 모두 아직 투어 우승이 없어 역시 우승에 목마른 선수들이다.
장정은 이날 특유의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무려 16개홀에서 버디찬스를 만들어냈고 이 가운데 7개를 살려내며 깔끔한 노보기 라운드를 만들어냈다. 또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서 수석 합격을 차지해 기대를 모았던 제인 박은 정교한 퍼팅을 앞세워 버디 8개를 뽑아내며 단독선두로 라운드를 마칠 찬스가 있었으나 17번홀에서 3피트짜리 파 퍼팅을 놓치는 바람에 유일한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로 내려앉았다.
한편 이들 공동선두그룹에 1타 뒤에는 재니스 무디와 크리스티 커가 공동 4위 그룹을 이뤘고 ‘골프여왕’ 로레나 오초아가 또 1타 뒤에서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오초아와 같은 공동 6위 그룹에는 지난 7월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따냈던 오지영(20)도 포함돼 있었다. 67타를 쳐 공동6위를 달렸다. 8월말 세이프웨이클래식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나온 오초아는 8번홀에서 이글을 잡는 등 전반에만 6타를 줄이는 맹위를 떨쳤으나 후반들어 버디 맥이 말라버리고 15번홀에서 보기 하나를 범해 선두에 2타차 공동 6위로 미끄러졌다. 올 시즌 6승을 따낸 오초아는 지난 7개대회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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