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쿼터백 마크 산체스(왼쪽)가 오리건 스테이트 수비수 드와이트 로빈슨의 태클을 피하고 있다.
오리건 스테이트에 21-27 ‘충격패’
충격이다. 대학풋볼 랭킹 1위를 달리던 USC(2승1패)가 ‘탑25’에도 들지 못한 상대에 무릎을 꿇었다.
USC는 25일 오리건주 코발리스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초년생 러닝백 자퀴즈 로저스(186야드·2터치다운)에 속수무책으로 뚫린 결과 오리건 스테이트(2승2패)에 21-27로 패했다. 오리건 스테이트는 2006년에도 이곳에서 USC의 정규시즌 38연승 기록을 끊어놓은 적이 있다.
USC는 팩-10 컨퍼런스 오프너에서 전반부터 0-21로 뒤지며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더니 막판 턴오버로 무너지며 끝내는 내셔널 챔피언 희망에 치명타를 입었다.
경기 종료 3분 전에 나온 USC 쿼터백 마크 산체스의 인터셉션이 결정타였다. USC의 30야드 라인에서 산체스의 패스를 가로챈 오리건 스테이트 세이프티 그렉 레이본은 USC 엔드존 2야드 앞까지 28야드를 달려 로저스 경기 두 번째 터치다운에 발판을 놓았다.
14-27로 뒤진 USC는 종료 1분19초 전 6피트5인치 장신 와이드아웃 패추릭 터너가 산체스의 경기 3번째 터치다운 패스를 잡아내며 27-21까지 따라갔지만 다시 한 번 공격권을 잡는데 실패, 이변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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