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주는 풍요를 누릴 수 있음은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의 왕생극락 발원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제일의 정진이다.
백림사(주지스님 혜성)가 남북전쟁, 세계대전 및 9·11 테러사건 등으로 전사한 영가에 이르기까지 건국 이래 나라를 위해 산화한 모든 영령을 추모하며 오는 10월18일 ‘백림사 개산 10주년 수륙위령천도대재’를 연다. 천도대제 홍보자 25일 본보를 방문한 혜성(사진) 주지스님은 계층과 사회, 종교 갈등으로 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을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반성하고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종교의 순기능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도대재는 10월18일 오후 4시 라과디아 공항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맨하탄 인근을 돌며 열리며 올해는 특별히 한국의 고승 33명이 초청돼 함께 원력을 모아 본 행사를 봉행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또한 이에 앞서 10월18일부터 26일까지 뉴욕한인회관에서는 ‘개산혜성선사 선서화’ 전시회가 개최되며 19일 오전 11시에는 백림사 대웅전에서 ‘개산대재’ 법회도 열린다.
혜성 스님은 9·11 테러 등 종교간 갈등으로 산화한 희생자가 많은 뉴욕시에서 불교가 세계평화에 앞장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륙재’는 위령제의 일종으로 본래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고혼이나 바다와 육지를 헤매고 있는 고혼들을 위해 나라에서 올리던 ‘재’이지만 요즘은 사찰 주재로 이뤄지고 있다. 수륙재에 참여를 원하는 한인은 845-888-2231로 문의하면 된다. <구재관 기자> jaekwan9@koreatimes.com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