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0일 로어 맨하탄 히어 씨어터
한인 1.5세 배우이자 마샬 아티스트 김수미(사진)씨가 여자 이소룡으로 주연하는 연극 ‘리젠더리(Lee/Gendery)가 로어 맨하탄의 히어(HERE) 씨어터에서 14일부터 30일까지 공연된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스토리지만 전설적인 쿵푸 스타 이소룡(브루스 리)가 태어났을 때 생모는 아들의 장래를 걱정해 여자 아이로 주위에 알렸다고 한다. 김수미씨는 이 이야기를 듣고 73년 홍콩을 배경으로 한 무술 연극을 기획했다. 김씨는 이미 레젠더리를 아시안 어메리칸 씨어터 페스티벌 등 여러 무대에서 선보인 바 있다. 김씨는 “ 배우로서의 삶은 언제나 자신의 목소리와 예술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과정이었고 어느 순간 나의 문화적 배경과 성 그리고 인종이라는 요소를 절대 이 과정에서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제가 꼭 페미니스트나 운동가는 아닙니다. 다만 ‘한인 여성 공연가’라는 정체성은 언제부터인지 내 작업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는 거죠.”한국에서 태어난 이씨는 그동안 연극과 무용, 무술, 스턴트 등 다양한 형태의 퍼포먼스에 참여해온 멀티 아티스트다. 때로는 색소폰을 연기하는 뮤지션이기도 했고 무대에서 스트립을 하는 파격성도 보여줬다. 또한 인기 TV 시리즈 ‘로 앤 오더’에서 일본인 형사 역으로 출연했고 주간 연속극 ‘가이딩 라이트’를 비롯해 MTV에 출연하기도 했다. 212-352-3101. 145 6th Ave. (between Spring and Broome)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