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35)씨가 이번 주말 워싱턴 지역에서 두 차례 연주회를 갖는다. 그는 5일(일) 오후 7시 와싱톤한인교회에서 간증집회 및 독주회를 갖는데 이어 6일에는 국무부 청사에서 연주회를 연다.
아리랑 소나타.북한 민요...
통일염원 건반으로 연주
와싱톤한인교회 독주회는 탈북청소년 후원을 위한 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된다. 참석자들의 헌금 및 CD 판매 수익금은 한국의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한겨레 계절학교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한겨레 계절학교는 매년 여름·겨울방학때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청소년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연주회에서 그는 쇼팽의 녹턴, 리챠드 클라이더만의 가을의 속삭임, 어메이징 그레이스, 모차르트 협주곡 21번, 자신이 편곡한 ‘아리랑 소나타’, 북한 민요가 등을 연주한다.
국무부 연주회는 비영리단체인 크리스 앤더슨 재단과 ‘국립민주주의 기금 (NED)’이 기획한 것으로 음악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북한을 알리고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씨는 평양 음악무용대학에서 영재교육을 받고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뒤 1999년부터 평양 국립교향악단의 수석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다 2001년 탈북, 2003년 한국으로 입국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김 씨는 탈북자들과 연주단을 조직해 활동하는 한편 한세대와 백제예술대에 출강하고 있다. 또 RFA(자유아시아방송)의 ‘음악으로 여는 세상’의 DJ로 북한 주민과 만나고 있다.
와싱톤 한인교회
1219 Swinks Mill Road,
McLean, Virginia
전화 (703)448-113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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